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단독 5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99-85로 이겼다. 26승26패로 단독 5위가 됐다. 2연패한 KT는 25승27패로 6위.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전자랜드는 데본 스캇과 이대헌의 골밑 투쟁심과 리바운드 가담이 좋았다. 전현우가 1쿼터 중반 이후 잇따라 3점포를 가동했다. 김낙현도 풀업 3점슛을 터트렸다. KT는 역시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 중심으로 움직였다. 속공으로 점수를 합작했고, 김영환, 박준영의 득점도 도왔다. 허훈과 김영환의 3점포, 양홍석의 뱅크슛 등으로 맞섰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박찬희와 박찬호가 잘 버텨냈다. 박찬희는 돌파와 3점포를 만들었고, 박찬호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넣었다. 2쿼터 중반 이후 조나단 모트리가 클래스를 보여줬다. 3점포와 중거리포, 김낙현과의 2대2를 통한 스텝백 점퍼 등을 선보였다. 2쿼터 종료 직전 알렉산더의 파울을 유발하며 자유투를 넣기도 했다.
KT는 2쿼터 초반 최진광으로 버텨봤지만, 허훈이 필요했다. 허훈은 오용준과 박준영, 양홍석의 득점을 두루 도우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프 알렉산더와의 호흡도 좋았다. 그러나 3쿼터 중반에 브라운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외곽슛도 전반적으로 난조.
반면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미드레인지에서 정확한 슈팅능력을 뽐내며 서서히 스코어를 벌렸다. 박찬호와 이대헌에게 절묘한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김낙현은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KT는 알렉산더의 공격리바운드와 허훈의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허훈의 절묘한 패스와 알렉산더의 덩크슛이 나왔다.
KT는 4쿼터 초반 허훈과 알렉산더의 2대2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4파울에 걸린 이대헌이 잘 버텼고, 모트리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 3점포도 터트렸다. 그 전에 전현우의 3점슛도 나왔다.
승부를 끝낸 건 모트리였다. 경기종료 4분50초전 빠른 트랜지션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3분45초전에는 김낙현과의 픽&롤을 통해 훅슛을 터트렸다. 1분59초전 전현우의 3점포가 쐐기득점이었다. 전자랜드 모트리는 3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트리.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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