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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하성은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알렉스 영과 5구 승부 끝에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애리조나는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다르빗슈의 4구째 81.2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1사후 윌 마이어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샌디에이고는 3회말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가 범가너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고, 4회말 호스머가 적시타를 쳐 점수 차는 6-1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애리조나는 5회초 케텔 마르테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카브레라가 투런홈런, 팀 로카스트로와 스티븐 보트가 각각 바뀐 투수 팀 힐에게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호스머가 동점을 만든 후 7회말 프로파의 적시타에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마크 멜란슨이 뒷문을 무실점으로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릭스 김하성, 에릭 호스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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