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피홈런 2개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트레일리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7구,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시작부터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로맥에게 병살타 유도에 성공,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고, 추신수와 6구 승부 끝에 137km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스트레일리는 2회말 선두타자 최정과 승부에서 3구째 145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레일리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최주환과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태곤을 침착하게 삼진 처리한 후 이재원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또다시 리드를 헌납했다. 1-1으로 맞선 4회말. 스트레일리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최주환과 맞대결에서 5구째 143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스트레일리는 5~6회 실점 없이 SSG 타선을 묶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2-3으로 뒤진 7회말 구승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SSG랜더스의 개막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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