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의 화력을 앞세워 다시 동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6-96으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35득점 6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대니 그린(17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은 3점슛 5개로 힘을 보탰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필라델피아는 다시 브루클린 네츠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보스턴은 3연승에 실패해 뉴욕 닉스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6위 샬럿 호네츠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그린이 연속 7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시작했지만, 이후 보스턴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역전을 주고받았다. 1쿼터에 5개의 3점슛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1쿼터 종료 직전 쉐이크 밀턴이 돌파를 성공시켜 25-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필라델피아는 2쿼터 중반에 흐름을 가져왔다. 그린이 3점슛을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은 필라델피아는 그린이 이후에도 꾸준히 화력을 발휘했고, 엠비드의 중거리슛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46이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엠비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끈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의 자원사격까지 이뤄져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지켰다. 엠비드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3쿼터 한때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85-70으로 맞이한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하워드가 골밑을 장악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려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종료 4분여전 18점차로 달아난 엠비드의 중거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조엘 엠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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