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조쉬 스미스의 KBO리그 데뷔전은 좋지 않았다.
스미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79개.
스미스는 신입 외국인투수다. 그러나 안우진, 최원태에게 밀려 4선발로 출발했다.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컨디션을 감안했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상대 3~4선발이 나오면 타격으로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수 100개, 6이닝까지 잘 막아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의 바람과 달리 스미스는 3이닝만 소화했다. 1회 1사 후 김선빈에게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래도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를 커터와 포심으로 범타 처리. 2회에는 1사 후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고, 류지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호령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 급격히 흔들렸다. 1사후 김선빈에게 커터를 던지다 우전안타, 터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최형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 나지완에게 볼넷, 김민식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류지혁에게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잇따라 맞았다. 포심과 커터 모두 정타가 됐다.
이후 1사 2,3루서 김호령에게 포심을 던져 강습타구를 내줬다. 타구가 스미스의 오른 발목 윗 부분을 강타했다. 잠시 고통스러워하던 스미스는 이내 우뚝 일어나 공을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박찬호를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 처리.
4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키움 관계자는 "오른쪽 비골근(발목 윗 부분) 타박상이다. 아이싱을 하고 있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 순간에 1회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스미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