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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튜브채널 '왜냐맨하우스' 제작진이 논란에 사과했다.
'왜냐맨하우스' 제작진인 JTBC 스튜디오 드라마하우스 디지털콘텐트본부 제작팀장 김하늘은 "해당 장면에 대해 연출팀은 특별한 의도를 담지 않았다. 허나, 많은 분들이 잘못이라고 지적해주셨다면, 그것은 저희의 의도가 무엇이었던 무조건 저희의 잘못이 맞다"며 "특정 커뮤니티를 연상시키는 로고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한 점. 영상 업로드 이후, 해당 문제를 빠르게 찾아내지 못해,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드린 점. 해당 잘못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유튜브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했다.
앞서 '왜냐맨하우스'는 '남성 비하'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왜냐맨하우스' 오프닝에 손가락으로 초인종을 누르는 이미지가 담겼는데, 해당 그림이 이른바 '남성 혐오' 커뮤니티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제작진 입장이다.
김하늘 제작팀장은 "저를 포함한 모든 연출팀은 앞으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에 해당 오프닝 영상 사용 중지'는 물론이며, 해당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제작되는 모든 제작물의 검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입장 이후 김하늘 제작팀장은 2차 입장문도 내놨다.
"사실 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려 늦게 올리는 점 죄송하다"며 김하늘 제작팀장은 "자체 조사결과 해당 오프닝 영상의 레퍼런스가 되었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스웨덴의 작가 Linn Fritz) 그는 첨부되어 있는 이미지와 같다"며 논란이 된 '왜냐맨하우스' 오프닝과 스웨덴 작가의 이미지를 함께 게재했다.
김하늘 제작팀장은 "오프닝 영상과 레퍼런스 이미지의 비교 결과, 영상 제작사 측이 특정 커뮤니티의 로고를 표현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이미지를 표절에 가깝게 차용하여, 해당 건이 아닌 표절에 관하여 항의하고 그 이후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의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유사성이 있는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점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콘텐츠에 관한 약속 역시 꾸준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왜냐맨하우스' 유튜브채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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