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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추신수(SSG)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반 이후 상황에 따라 대타로 출장할 여지는 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SG는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휴식 차원”이라는 게 김원형 감독의 설명이다. 김원형 감독은 이에 대해 “추신수는 개막 이후 줄곧 선발로 나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늘은 휴식 차원에서 최지훈, 박성한과 함께 제외했다. 물론 경기 후반 나갈 수는 있다”라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어 “144경기를 완주하기 위해선 종종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함께 갈 수 있다. 앞으로도 종종 휴식을 줄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추신수는 지금이 그 타이밍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로맥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로맥의 사유는 추신수, 최지훈, 박성한과 다르다. 김원형 감독은 로맥에 대해 “어제 마지막 타석 이후 손바닥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타격 이후 통증이 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SSG는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준 상황에서 2연승을 노린다. SSG는 김강민(중견수)-오태곤(1루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고종욱(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LG도 큰 변화 속에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LG는 김민성, 정주현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신민재, 구본혁이 각각 2루수와 3루수를 맡는다.
류지현 감독은 “김민성은 1주일 계획을 미리 세울 때부터 일요일 경기에서 빼주는 걸로 예정되어있었다. 정주현은 이틀 전 경기 도중 골반이 조금 불편했다. 어제 주사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했지만, 경기를 소화하겠다는 본인의 의사가 굉장히 강했다. 그래서 경기 후 주사치료를 받았고, 오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에 나올 수는 있다”라고 전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앤드류 수아레즈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에 대해 “첫 등판이 아니기 때문에 투구수를 정해놓진 않았지만, 첫 경기보다 많은 이닝을 끌고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추신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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