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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이과인이 메시(바르셀로나) 호날두(유벤투스)와 같은 팀에서 활약한 것은 특권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과인은 1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A매치 75경기에 출전한 이과인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활약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한 이과인은 호날두와 소속팀 동료로 호흡을 맞췄다. 이과인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과인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메시나 호날두와 함께했기 때문에 그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이 편안해 하는 것과 불편해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메시나 호날두도 나에게 의존했다. 팀이 100% 의존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는 책임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나에게 기대했던 것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와 호날두는 완전히 다른 선수고 그들에게 배우고 함께 플레이했던 것은 특권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9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이과인은 "2014년 이전에는 나는 세계 최고의 9번이었다. 하지만 독일전 이후 모든 것이 끝났다"며 브라질월드컵 이후 하향세가 왔다고 전했다. 또한 "월드컵 예선에서 내가 9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많은 비난과 괴롭힘을 당했다.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대표팀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했던 이과인은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유벤투스(이탈리아)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를 거친 후 지난해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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