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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이영표와 강원도 한계령, 곰배령을 찾았다.
이날 이영표는 "선수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 때 중동 음식 하면 양고기 냄새나고 되게 안 좋은 기억밖에 없거든. 그런데 내가 그... 왕자 집에 초대받아서 가서. 우리 팀 구단주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허영만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웬 왕자가 그렇게 많은지"라고 말했고,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자가 대략 2만 명 있다. 그런데 우리 구단주가 권력 순위 20위였다. 완전히 로열패밀리 중의 로열패밀리였다"라고 밝혔다.
이영표는 이어 "어느 날 그 왕자 구단주 조카의 집에 갔다. 그 친구가 14살이었거든. 계속 집에 오라 해서 한번 갔는데 집 안에 축구장이 있었어. 정식 규격 축구장. 그리고 우리 두 명을 위해서 뷔페를 딱 준비해서 음식 서빙하는 사람만 15명이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런데 거기에 캅사(밥과 고기, 견과류, 채소를 향신료와 볶은 요리)라는 게 있었는데 그걸 먹은 후 중동 음식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정말 맛있더라고"라고 본론을 공개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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