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국의 정을 느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와인 투어'에 이어 올해는 '야구공 투어'를 하고 있다. 9개 구단과 시즌 첫 맞대결을 할 때 감독에게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이미 두산 김태형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등이 선물을 받았다.
KIA와 SSG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시즌 첫 3연전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원형 감독에게 선물을 준비했는데, 더 돋보인 건 SSG와 김 감독의 센스였다. '야구공 투어'를 기사를 통해 미리 접했고, 답례 선물을 맞춰서 준비했다.
김 감독은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새겨진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 등을 선물로 줬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선 윌리엄스 감독의 자녀들의 선물까지 지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 감독에게 선물을 받은 뒤 기뻐했고, 가족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고마운 마음을 표했는데, 17일 경기를 앞두고서도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너무 기뻤다"라고 했다.
가족과도 기쁨을 공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국에 와서 외부적인 요인(코로나19)로 문화 경험을 하지 못했지만, 감독님들과의 선물 교환을 통해 한국의 정(문화)을 간접적으로 느꼈고, 가족과 공감했다"라고 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과 SSG 김원형 감독의 선물 교환. 사진 = SSG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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