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앤드류 수아레즈(LG)에 맞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첫 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은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0개 던졌다.
1회초 1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맞이한 최원준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원준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천웅(2루수 땅볼)-김현수(유격수 플라이)-로베르토 라모스(3루수 파울플라이)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1회말을 끝냈다.
2회말 채은성(삼진)-오지환(유격수 땅볼)-김민성(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최원준은 두산이 3-0으로 달아난 후 맞은 3회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유강남(중견수 플라이)-신민재(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후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루. 최원준은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3회말을 마쳤다.
최원준은 4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라모스-채은성을 연달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최원준은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서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최원준은 3-1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에도 제몫을 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최원준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사 1루서 홍창기의 4-6-3 병살타를 유도했다. 기세가 오른 최원준은 6회말 이천웅(삼진)-김현수(2루수 땅볼)-라모스(1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최원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최원준은 두산이 3-1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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