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를 잘 잡는다."
KIA 박찬호는 맷 윌리엄스 감독 부임과 함께 풀타임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격은 살짝 떨어지지만 수비력은 상당하다. 전임 감독에게도 확실하게 인정 받았고, 윌리엄스 감독 역시 박찬호를 주전 유격수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다.
올 시즌 12경기서 45타수 9안타 타율 0.200 4타점 7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 112.2이닝 동안 실책을 단 1개도 하지 않았다. 17일까지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A(평균대비 수비승리기여도) 0.215로 리그 전체 4위다. 유격수들 중에선 단연 1위.
맷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파인플레이, 나이스플레이를 떠나 기복 없이 수비를 해주는 모습이 좋다. 수비지표가 좋아졌다. 작년에 유격수를 많이 소화했고, 올해도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적응을 많이 했다.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를 더 잘 잡아주고 있다"라고 했다.
유격수 기준 오른쪽, 3유간 타구를 커버하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 넓은 커버 범위, 강한 어깨, 순발력 등을 고루 갖춰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유격수는 오른쪽으로 가면 한 손으로 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 부분이 많고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좋아지기도 했고 잘 하고 있다. 3루가 가까워도 대시해서 전진 플레이를 잘 하고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주고 있다. 찬호의 장점이다. 시즌 동안 보여준 모습, 태도, 자세는 최상위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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