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의 선발승은 개막 후 13경기 연속 없었다.
KIA 남재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83개.
올 시즌 KIA 토종 선발투수들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 최근 김현수, 임기영 등이 부진 끝에 1군에서 제외된 상황. 신인 이의리가 매주 목요일로 사실상 고정되면서, 이날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 팀에서 좋은 모습이었고 결과도 좋았다. 커브가 잘 들어가는 날이 되면 좋겠다. 바라는 건 선발승인데, 남재현이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챙기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남재현은 KIA의 시즌 첫 선발승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추신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제이미 로맥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흥련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갔지만, 4회를 극복하지 못했다. 2사 후 갑자기 흔들렸다. 이흥련과 김성현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고 장민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좌완 장민기가 대타 최정에게 사구를 기록했고, 박성한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남재현의 자책점. 김강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남재현의 자책점은 2점. KIA는 개막 후 13경기 연속 선발승에 실패했다.
[남재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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