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폰트가 첫 승 요건을 갖췄다.
SSG 윌머 폰트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9개.
폰트는 어깨 근육통으로 뒤늦게 시즌에 뛰어들었다. 김원형 감독은 세 차례 정도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한 상황. 이날 등판이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다. 구위는 기대대로 패스트볼 150km 중반을 찍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하다.
1회 2사 후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맞았다. 이창진 타석에선 포크볼이 폭투가 되기도 했다. 결국 이창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잘 넘어갔고, 3회에는 1사 후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0구 패스트볼에 김선빈이 반응했다. 타구는 2루수 살짝 뒤로 떴다. 김성현이 뒷걸음하다 넘어졌고, 그러면서도 타구를 글러브에 넣었다. 1,2루 사이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1루 주자 최원준마저 1루에서 횡사하며 이닝 종료.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5회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류지혁, 김민식, 이우성을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규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원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폰트는 2-1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폰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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