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신예들이 맹활약한 수원이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울산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유스 출신 김건희 강현목 정상빈이 연속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특히 수원의 신예 강현묵은 프로 데뷔골과 함께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강현묵은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24분 속공 상황에선 정상빈과 매끄러운 호흡을 보이며 정상빈의 헤딩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3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울산은 포백에 홍철 김기희 김태환 등 국가대표급 수비진이 포진했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등 울산은 지난달 열린 한일전에서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만 7명이나 될 정도로 화려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 선수단은 이름값에서 크게 앞섰지만 수원의 유스 출신들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능력을 증명했다. 골을 터트린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유스 출신 김태환은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민상기가 복귀한 수비진은 울산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신예들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21세 미만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에서도 수원은 K리그1 12개 클럽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울산전을 마친 후 유스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정상민도 그렇고 강현묵도 그렇고 김건희도 유스 출신으로 성장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 울산을 맞이해 그런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걱정도 있었고 기대도 있었다. 그 선수들을 믿었다. 울산처럼 강한 상대를 맞이해 큰 활약을 펼친 것은 긍정적이다. 그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강현묵은 수원 유스 출신 선수들의 맹활약에 대해 "매탄고 출신들이 많아 경기장에서 매탄고라는 자부심이 큰 것 같다. 매탄고가 많이 뛰고 발도 예전부터 많이 맞춰 경기장에서 잘 맞는다. 고등학교때 골을 합작했던 장면이 프로에 와서도 나타나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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