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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떠오른 여러가지 생각을 전했다.
하리수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하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치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 요즘 모두 나이 외에 관심 없이 이기적으로 사는 것처럼. 점점 더 그런 세상이 오겠지?"라며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표했다.
하리수는 또한 코로나 시국을 언급하며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 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 한꺼번에 여러가지 감정이 밀려와서 잠 못 드는 이런 밤에 술 한잔도 못 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바라기도 했다.
글과 함께 게재한 한 장의 사진 속에는 하리수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앳된 얼굴과 길쭉길쭉한 팔다리가 돋보인다.
한편 하리수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종합편성채널 MBN '보이스트롯' 등에 출연했다.
[사진 = 하리수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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