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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 또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김하성은 지난 21일 밀워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5회초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20에서 소폭하락 한 0.209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아드리안 후저와 4수 승부 끝네 94.6마일(152.2km) 싱커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으나,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 2루. 김하성은 두 번재 타석에서 후저의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에 그쳤다. 이후 김하성은 2구째에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작전을 바꿨고, 유격수 방면에 타구를 보내며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두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5회초 수비 때 투수 피어스 존슨과 교체됐고, 김하성의 수비 위치에는 4회말 대타로 투입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들어섰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냈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1사 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적시타를 쳐 먼저 앞섰다. 밀워키도 4회초 제이스 피터슨이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4회말 또다시 한 점을 달아나며 리드를 되찾았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밀워키는 무사 2루에서 오마르 나르바에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피터슨이 점수 차를 벌리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밀워키는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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