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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박윤진 기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의 동생이자 45RPM 멤버인 이현배가 22일 유족과 동료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현배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이 잠든 관은 이날 오전 11시쯤 검은 운구차로 옮겨졌으며, 장례식장 밖을 빠져 나와 화장장으로 향했다.
마지막 배웅에 나선 이들은 고인의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작은 소리로 흐느껴 울다 이내 큰 소리로 통곡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했다.
고인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이후 진행된 부검에서 부검의는 심장 이상 소견을 냈지만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봤다.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선 가수 이승환, 현진영, 양동근, 다이나믹듀오 최자 등 가요계 동료들의 애도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이하늘은 DJ DOC 멤버 김창열이 올린 추모글을 두고 강한 분노를 쏟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하늘은 동생이 김창열과 금전 문제로 얽혀 생활고를 겪었고,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커지는 논란에 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현배는 2005년 45RPM으로 데뷔해 활동하며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과 '리기동' '살짝쿵' 등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이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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