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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언더커버'로 약 5년 만에 재회, 역대급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과 주연 지진희, 김현주 등이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고독하고 처절한 몸부림을 예고했다.
이날 송현욱 감독은 "오랫동안 촬영했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언더커버'에 대해 "지난 2016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랫동안 진실을 숨긴 남자가 위기에 처하면서 거대한 세력과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과 영웅담이고, 두 사람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절절한 러브스토리다. 더불어 누아르까지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장르가 숨겨져 있더라"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송 감독은 "저희는 출발점 자체가 한 남자와 한 여자다. 두 사람의 심리 변화, 긴장감, 정서 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폭발했을 때의 파장, 이런 것들을 면밀히 따라가는 심리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작과 기본 설정은 비슷하지만, 한국 현실에 맞게 다듬고 뒤 내용을 보충하는 과정이 있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보는, 그런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언더커버'는 지진희와 김현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바. 두 사람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호흡이다. 앞서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 '애인 있어요'(2015)에 함께 출연했다.
이들의 캐스팅에 대해 송 감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역할에 지진희만 한 연기를 갖춘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김현주는 전작 캐릭터들 속에서 천의 얼굴을 보여준 배우다.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인권변호사, 더불어 남편을 사랑하는 여자. 그런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송 감독은 "지진희와 김현주의 세 번째 만남이 시청자분들께 식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제 생각은 20년 이상의 부부를 연출하는데 두 분 만한 분이 없었다. 멜로 신 같은 경우 두 분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셔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저의 소박한 바람에 어긋나지 않게 두 분의 케미는 환상 그 자체였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진희와 김현주에게 감동받았다"라며 미담도 공개했다. 송 감독은 "촬영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진희는 너무나 성실하고 홍반장 스타일이다. 스태프들 고민도 들어주고, 정리도 한다. 부산 지하철 촬영에서는 급박한 상황 속 퍼즐 같은 카메라 연출을 직접 나서서 도와줬다. 덕분에 촬영이 순조로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현주를 보며 깜짝 놀랐다. 항상 촬영 전 세팅할 때 먼저 와서 후배 배우들과 대본 맞춰 보고, 읽어보고 하더라. '저분이 얼마나 준비를 하시려고' 했다"라고 웃었다.
지진희는 극 중 한정현 역할을 맡았다. 큰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행복한 일상이 한 불청객의 방문으로 무너지며, 거대한 세력에 맞서는 모습을 그려낸다. 무언가를 감추고 있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숨기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지진희는 '언더커버' 출연 이유에 대해 "드라마가 매력적이었다.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라며 "처음 대본을 보고 '이런 액션 드라마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하는데, 제 나이·정서에 맞게 끌고 나가는 거라 '흔치 않은 기회다'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김현주는 '언더커버'에서 한정현의 아내로 카리스마 넘치는 인권변호사 최연수로 분한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남편의 비밀을 마주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담아낸다. 특히 사랑과 진실을 오가며 겪는 미묘한 감정변화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김현주는 지진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만큼,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합류하기 전, 먼저 지진희가 내정되어 있었다"라며 "많은 분이 저희의 재회를 기다려주셨다. 배우로서 작품 선택을 그렇게 하면 안 될지 모르지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 최현수가 흔들거나 파헤치는 것들, 신뢰가 깨지면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심리묘사하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작품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김현주는 자신과 지진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연우진과 한선화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그는 "저희와 엄청 닮았다. 지진희와 정말 많이 얘기했다"라며 "개인적으로 한선화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정말 고마운 게 사실 연우진과 한선화의 분량이 이 정도로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카메오처럼 도와주는 느낌으로 참여하셨다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소화하고 계시다. 초반에 캐릭터를 잘 잡아주셔서 힘이 생기는 것 같더라.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진심을 보냈다.
'언더커버' 첫 회는 내일(2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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