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자신감을 찾고 오길 바란다."
KIA 김호령은 주전중견수로 개막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타격에 대한 약점이 부각되면서, 이창진에게 주전 중견수를 내주고 밀려났다. 최원준이 우익수로 자리잡았고, 좌측 외야에는 나지완이 있다. 결국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9경기서 타율 0.091 1타점 2득점. 그러나 KIA 외야의 수비력을 감안할 때 김호령은 절대적으로 1군에서 필요한 자원이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와 타구처리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창진이나 최원준이 잘 하고 있지만, 시즌은 길다. 김호령이 타격에서 좀 더 생산력을 보여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호령은 당연히 필요한 선수다. 일단 바라는 점은 좀 더 자신감을 찾고 오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시즌 초반 타격에서 강한 타구도 많이 나왔는데 그런 타구들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타율도 내려가고 자신감도 내려갔다. 휴식을 주기 위해 내려 보냈다. 자신감을 찾고 다시 보길 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김호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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