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첫 9연승을 내달리며 순위경쟁에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뉴욕 닉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0-103으로 승리했다.
뉴욕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소속팀 가운데 첫 9연승을 질주,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론토는 4연승에 제동이 걸려 공동 11위에서 12위로 내려앉았다.
줄리어스 랜들(31득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RJ 배럿(25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뉴욕은 데릭 로즈(19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레지 불록(16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뉴욕은 1쿼터 초반 랜들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토론토의 고른 득점분포에 고전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뉴욕은 1쿼터 막판 로즈도 화력을 과시, 30-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형국이었다. 뉴욕은 랜들이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2쿼터 중반 불록이 3개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로즈가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한 것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59였다.
3쿼터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뉴욕이 랜들의 화력을 앞세우자, 토론토는 OG 아누노비로 맞불을 놓았다. 뉴욕은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고른 득점분포가 살아나 88-83으로 전세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연속 9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뉴욕은 이후 로즈의 돌파, 랜들의 자유투를 묶어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린 배럿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뉴욕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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