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평균자책점 21.21. LG 임찬규(29)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일시적인 2군행이 아니다. 이번엔 준비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확실하게 구위를 회복한 다음에 1군의 부름을 받을 예정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임찬규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임찬규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양이 적었다. 공이 생각대로 들어가지 않으니까 답답했을 것"이라는 류지현 감독은 "준비하는 과정을 길게 가져간 다음에 합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투구수와 구위에 있어 정상적인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배재준은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 김대현은 1⅔이닝 6피안타 7실점(4자책)을 남겼다.
"외국인투수 2명과 정찬헌 외에는 3회 안에 바뀌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김윤식과 배재준이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는 류지현 감독은 "김대현은 첫 경기라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구속과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한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아서 정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다음 등판에는 자기 공을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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