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달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게임을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전자랜드 임준수는 유도훈 감독으로부터 '멘탈 코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준수는 가비지 타임에 주로 나서는 백업 가드다. 전자랜드 핵심 로테이션 멤버는 아니다. 그러나 벤치에서 동료의 기를 살리고 분위기를 올리는 역할을 매우 잘한다. 팬들에게도 수 차례 크게 화제가 됐다.
그런 임준수는 25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가 일찌감치 전자랜드로 기울면서 14분43초간 출전했다. 3점슛 1개와 레이업슛 1개로 5점을 올렸고, 2어시스트와 5리바운드도 곁들였다.
임준수는 "팀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는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다'라는 마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했다.
강혁 코치로부터 격려도 받았다. 임준수는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강 코치님이 '항상 준비해라, 너는 준비만 되면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말을 매일 해줬다. 준비하고 있으니까 감독님이 찾아주셔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했다.
끝으로 임준수는 "전자랜드 최다 점수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공인구를 따로 받고 싶다. 나는 뛰는 선수는 아니고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선수에게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달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다. 마지막 게임을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라고 했다.
[임준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