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전날 14점차 대패는 잊었다. LG가 김현수의 결승 만루홈런과 이민호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LG는 전날(24일) 한화에 5-19로 대패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5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김현수가 결승 만루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양팀은 5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LG의 6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한석현이 중전 안타를 쳤고 2연속 번트에 실패한 정주현이 우전 안타로 전화위복을 했다. 이어 홍창기가 투수 앞으로 번트를 댔고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LG가 만루 찬스를 잡았다. 1루수 라이온 힐리는 번트 타구를 잡기 위해 대쉬를 했고 2루수 강경학은 1루가 아닌 2루를 커버하느라 정작 1루는 텅 비어 있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김현수는 닉 킹험의 135km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LG는 8회초 윤대경이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자 손쉽게 만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고 유강남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민성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한석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을 추가해 8-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이민호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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