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女조연상 '미나리', 작품상 아쉽게 불발…'노매드랜드' 2관왕 달성 [2021 아카데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윤여정의 '미나리'가 오스카 작품상 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노매드랜드'가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을 차지한 것.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작품상 부문 트로피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가져갔다.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감독상, 작품상 2관왕을 달성한 '노매드랜드'는 미국 백인 여성의 '길 위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베이징 출신의 중국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윤여정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 = 영화 '노매드랜드'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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