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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변정수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변정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여보 저녁 먹었어? 난 그냥 컵라면으로 때웠지만 냉장고에 고기 있어 대충 먹지 말고 잘 챙겨 먹어. 변정수랑 사느라 고생이 많은데, 머리 안 깍았다고 구박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변정수랑 사느라 그 주름살이 다 나 때문에 생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번에 들더라고. 그래도 이제껏 참고 살아온 거 앞으로도 50년은 더 참고 살아줘요. 나 없는 집에서 편하긴 하겠다. 나 내일 볼펜이랑 노트 좀 보내주라. 이렇게 편지할게"라고 해 남편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변정수는 이날 "업무차 미팅으로 같이 식사 자리했던 파트너사 담당자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발적 검사를 진행하였고, 25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한편 변정수는 지난 1994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 이하 변정수 인스타그램 전문.
여보 저녁 먹었어?
난 그냥 컵라면으로 때웠지만
냉장고에 고기 있어 대충 먹지말고 ㅡ
잘 챙겨 먹어
변정수랑 사느라 고생이 많은데
머리 안 깍았다고 구박해서 미안해
바리깡사두고 뒤 좀 밀어줄 걸 ㅠㅠ
연예인 변정수랑 사느라
그 주름살이 다 나때문에 생긴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이번에 들더라고
그래도 이제껏 참고 살아온거 앞으로도
50년은 더 참고 살아줘요
나없는집에서 편하긴 하겠다
나 내일 볼펜이랑 노트좀 보내주라
이렇게 편지할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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