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주연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특히 서예지 전 연인 김정현을 저격, 화제를 모았다.
서유민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앞서 21일 그는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인 '내일의 기억'을 선보인 바. 개봉을 앞두고 주연 서예지가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우려와 달리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서예지는 전 연인 김정현 조종설, 학폭(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학력위조 등 숱한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에 진행자 최욱은 "서예지 사태 때문에 영화 홍보가 비상이 걸렸다. 배우랑 같이 (홍보를) 돌아야 하는데 나올 수가 없다"라고 짚었다.
MC 정영진은 "그런 힘든 상황에서 홍보가 더 잘됐다"라고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유민 감독은 "방금 말씀하신 거 억울한 부분이 있다. 홍보가 잘 됐다?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 나려고 한다"라고 호소했다.
정영진은 "요즘 영화 이름 한 번 알리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 영화는 서예지 사태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기사가 실리지 않았나"라고 얘기했고, 서유민 감독은 "근데 이게 영화 호감도로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욱은 서유민 감독에게 "배우는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서예지를 외적인 부분으로만 봤을 때 감독으로서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유민 감독은 "서예지 실물은 정말 너무 아름다우시다. 진짜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게 정말 아름다우시고, 연기 열정도 엄청 나다. 되게 열심히 하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욱은 "서예지가 김강우 역할을 바꾼다든지, 스킨십 빼라고 한다든지, 딱딱하게 하라든지 뭐 이런 지시는 없었냐. 솔직하게 말씀해달라"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서유민 감독은 "진짜 솔직하게 서예지는 정말 각본에 충실하신다. 되려 너무 연습을 하셨기에 고치는 걸 약간 주저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본인 작품은 그렇게 하고 남친 작품은 고치라 하고, 진짜 너무하네"라고 반응했다.
서유민 감독은 "서예지가 그대로는 아니지만 각본에 충실하게 하셨는데... 그게 고치게 한다고 고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닐까요?"라고 서예지를 감쌌다.
이에 진행자는 "남자 배우?"라고 김정현을 지목한 것인지 물었고, 서유민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해본다"라며 끄덕였다.
서유민 감독은 서예지 캐스팅에 대해 "서예지가 활동하는 걸 계속 봤는데 외모에 연기력까지 너무 좋더라. 다른 후보 없이 서예지 배우였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주)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