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자랑스럽다.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주로 택시스쿼드에 머물렀으나 2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곧바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4⅓이닝 5피안타(1탈삼진) 2실점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 솔로포를 맞았고,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에게 안타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롱릴리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텍사스는 예상 외로 그동안 선발진이 잘 버텼지만, 시즌은 길다. 양현종은 데뷔전서 메이저리거의 자격을 입증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도 이 소식을 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너무 잘 됐다. 보고 싶다. 우리와 함께 하면 좋겠다"라면서도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성공의 길로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KIA 토종 선발진의 불안정함에 양현종이 생각나면서도, 동시에 메이저리거로 잘 하기를 기대하는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셈이다.
[KIA 윌리엄스 감독(위), 양현종(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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