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문제점은 볼의 커맨드다."
KIA 우완 이민우는 2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KIA는 토종 선발진을 폭 넓게 운영한다. 전략적으로 1군과 퓨처스를 오가게 하면서, 상대성과 컨디션을 충분히 감안해 물량작전으로 나선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신인 이의리가 사실상 3선발로 자리매김했지만, 4~5선발은 여전히 여러 명이 경쟁 중이다. 이민우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성적은 좋지 않다.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1.88. 24일 광주 삼성전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문제점은 볼의 커맨드"라고 했다. 포수가 원하는 코스대로 투구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항상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하고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경기를 하는 게 최대관건"이라고 했다.
이민우는 예정대로 30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대한 로테이션 그대로 들어가려고 한다. 루틴을 준비하는 과정을 맞추려고 한다. 퓨처스에서도 신경을 쓸 것이다. 그대로 금요일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대신 내야수 김태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또한 오선우가 1군에서 말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활용성을 위해 콜업했다. 좌타자 옵션으로 본다. 오선우가 1군에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했다.
KIA는 이날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창진(중견수)-나지완(좌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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