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5이닝 동안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 없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쉽지 않은 출발을 끊었다. 노경은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노경은은 후속타자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유강남과 이천웅을 각각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큰 위기를 극복한 노경은은 2회 김민성-한석현-정주현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하지만 3회 오지환과 라모스에게 각각 높은 공에 솔로홈런을 허용해 0-2으로 끌려갔다.
노경은은 4회초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마크했으나, 5회 다시 실점했다. 노경은은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홍창기에게 우익 선상에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꿨다. 노경은은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라모스와 유강남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0-4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이인복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롯데 노경은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1사에서 오지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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