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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홈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KIA 프레스턴 터커가 최근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결승타까지 뽑아냈다. 27일 광주 한화전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서 한화 김범수에게 풀카운트서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2타점 결승 2루타를 쳤다. 타구가 한화 중견수 노수광의 글러브에 들어갈 듯하다 그라운드에 맞았다.
경기 후 터커는 "따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스윙이 좋아졌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오늘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주에 타격코치님들과 타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타석에서 딱딱한 느낌이라 리듬을 찾는 연습을 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터커는 "중견수(한화 노수광)가 잘 잡는 선수다. 그 순간 긴장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야구라는 게 항상 모르는 것이다. 잘 하는 선수라고 해서 항상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타격은 잘 할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지난주에 부진했지만, 이번주에 점점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가 돋보였다. 볼3개를 골라낸 뒤 결승타를 생산했다. 터커는 "오늘 타점을 기록한 투수의 경우 작년에 많이 봤던 투수라서 타격하는데 익숙했다. 타구를 센터쪽으로 보내려고 노력했던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 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타격코치와 항상 노력한다. 공이 안 맞는 부분, 간발의 차로 뜬공이나 파울이 나는 부분 보완하기 위해 코치들과 협업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시프트를 잘 사용하는 팀인데, 보통 당겨 치지만 바깥쪽 공이 많이 들어와서 밀어쳤다"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던 1루 수비가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 영향을 미쳤을까. 터커는 "처음에는 당연히 조정기간이 있었다. 1루 수비에 집중하고 훈련을 열심히 했고 포지션 변화를 했지만 타격 결과로 영향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루 수비는 개선의 여지가 있고 남은 기간 수비 연습을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했다.
아직 홈런이 없다. 터커는 "KIA에 왔을 때 홈런을 만들려고 했다기 보다 공을 세게 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 홈런을 많이 쳤다. 그런 기조로 나간다면 이번 시즌 홈런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터커는 팬들에게 "시즌은 144경기를 해야 한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작년에는 스프링트레이닝 길었고 훈련기간이 길었다. 작년에는 컨디션이 좋았다. 올해도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다.
[터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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