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5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 앞서 장재영의 오프너 등판 소식을 전했다.
키움은 오는 29일 두산과 시즌 3차전에 안우진이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지난 25일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홍 감독은 새로운 선발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불펜데이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는 장재영이다. 홍 감독은 "장재영을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쓸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어쩔 수가 없을 것 같다"며 "내일은 장재영이 가장 먼저 오프너 개념으로 등판해서 5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재영을 불펜데이 첫 번째 주자로 기용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홍 감독은 "최근 장재영의 등판 간격이 불규칙적이었다. 어제(27일) 경기가 끝난 뒤 투수 코치와 미팅을 했는데, 투구수를 정해두고 가장 먼저 나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며 "내일(29일) 가장 먼저 등판하는 모습을 관찰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이 호투를 펼쳤을 때 향후 보직 변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보직 변경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정이 있기 때문에 결정을 한다고 해도 급하게 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일은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초반에 흔들린다면 조기에 교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다음 턴에는 복귀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계획상으로 안우진은 다음 턴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