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확실하게 체크해야 한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대부분 선수가 내달 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 받는다. 5월3일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없는 월요일이다. 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서 백신 접종은 필수다.
다만, 백신 접종을 받은 뒤 1~2일은 경과를 디테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게 의료전문가들의 견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28일 광주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구단을 통해 해당 사실을 접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백신을 맞는 선수들은 수원에서 하루 더 있다가(KIA는 30일~내달 2일 KT와 원정 3연전) 주사를 맞고 부산으로 이동해야 한다.(4~6일 롯데와 원정 3연전) 화요일 아침에도 자세히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의 경우 던지지 않는 팔에 맞아야 할 것이다. 내가 아는 선에선 두 번째 주사를 맞을 때 근육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들었다. 자세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 우리 팀의 경우 예비 명단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화요일(내달 4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라고 했다.
윌리엄스가 말한 내달 4일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목요일 고정 선발에서 벗어나 28일 광주 한화전을 시작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로테이션상 4일 부산 롯데전은 이의리의 등판 순번이다. 단, 이의리는 만 19세라서 이번 접종대상에선 빠질 수도 있다. (물론 올림픽에 나가기 전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선수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그 부분은 알고 있었다. 백신을 맞으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프런트와 상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렇듯 10개 구단은 예비명단에 든 선수들이 내달 3일 접종을 맞고 이상반응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과 수베로 감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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