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호투하던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중반 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하지만 구원투수로 나선 김민수가 위기를 무사히 넘겨 시즌 첫 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쿠에바스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쿠에바스는 2회말 1사 상황서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3루수 땅볼)-제이미 로맥(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쿠에바스는 KT가 2-0으로 앞선 2회말 위기도 넘겼다. 무사 1, 2루서 김성현의 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흥련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만루. 쿠에바스는 박성한(3루수 플라이)-김강민(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했다.
쿠에바스는 3회말에도 출루만 내줬을 뿐,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쿠에바스는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로맥-한유섬을 연달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4회말에는 오준혁(1루수 땅볼)-김성현(좌익수 플라이)-이흥련(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쿠에바스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준 후 SSG의 후속타를 봉쇄했지만, 2-0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맞은 6회말에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로맥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한유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 단숨에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인 것.
쿠에바스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KT는 위기 상황서 김민수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김민수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쿠에바스의 최종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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