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최소 실점 투구를 펼치다 홈런포 한 방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한현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을 잘막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현희는 2회초 김재환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재호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를 향하던 김재환을 잡아냈고, 후속타자 오재원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한현희는 2사 1, 2루에서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장승현과 6구 승부 끝에 150km의 빠른 직구로 삼진을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현희는 3회초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허경민, 페르난데스, 김재환의 상위 타선을 범타로 막아냈다. 그리고 타선의 지원으로 동점을 이룬 뒤 4회말에는 양석환에게 볼넷, 오재원에게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의 위기에서 김인태를 삼진, 장승현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최소 실점의 투구를 펼치던 한현희는 5회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한현희는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4구째 146km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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