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결승포에 3안타 3타점 폭발…롯데, LG 3-0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한동희의 3안타 3타점 원맨쇼와 스트레일리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전적 10승 11패를 기록했다. LG는 12승 9패. 양팀 간의 시즌 맞대결 전적은 1승 1패로 남았다.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호투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두 투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적립했다.

1회초 손아섭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이 없었던 롯데는 2회초 2사 후 추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불씨를 살렸고 한동희가 켈리의 초구 145km 직구를 때려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한동희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 2사 2루 찬스에서는 추재현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챙기지 못한 롯데는 7회초 추재현의 볼넷과 딕슨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1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LG는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주현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6회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김현수와 로베르토 라모스가 나란히 외야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이후 김대우가 7회말에 등판해 삼진 3개로 이닝을 삭제했고 최준용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역시 삼자범퇴로 LG의 추격을 막았다.

9회초에는 한동희가 중월 적시 2루타를 폭발해 롯데가 쐐기점을 뽑았고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등판해 승리를 확인했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한동희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

[롯데 한동희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2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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