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봄의 축제’ 챔프전을 앞두고 있는 KBL에 음주와 관련된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후배 폭행에 이어 유망주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 언론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경 프로농구선수 A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 인근에서 차량 2대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A는 자신이 운전하던 아우디 차량으로 앞차와 추돌한 후 약 10초 더 운전을 이어갔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멈췄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는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아버지 역시 현역시절 농구스타로 명성을 쌓았다. 보도에 따르면 A는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고, 조만간 재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프로농구계는 음주 관련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A의 음주운전 관련 보도에 앞서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후 구단숙소에서 음주를 곁들여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기승호는 이날 음주 후 후배 4명을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승호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들 가운데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된 주축선수 B는 안와골절을 입기도 했다. 경과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부상이다.
KBL은 30일 재정위원회를 개최, 후배들을 폭행한 기승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에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소속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한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음주운전 이미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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