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해결 안 돼"…박원숙X혜은이X김영란, 경험담+조언 ('같이 삽시다3')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자매들이 무기력증을 토로하는 주민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임백천과 함께 ‘음악 소풍’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창에서 자매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관객으로 초대했다.

이날 한 관객은 “제가 공직 생활을 35년 정도 했다. 공직생활을 할 때도 워낙 일을 좋아해서 또 어떠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일들이 저에게 오고 갈까 이런 기대감 때문에 너무 신나서 출근을 했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막상 공직생활을 그만두니까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 같더라. 어떻게 해야지 이걸 잘 극복할까, 그런 내용들을 좀 여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란도 무기력증이라고. 김영란은 “해결이 안 됩니다. 절대로 해결될 수가 없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저도 많이 생각을 해봤다. 젊었을 때는 아침에 눈뜰 때 ‘오늘 뭐 하지?’ 했다. 미스 때는 좋은 남자가 있으니까 얼마나 가슴이 설레냐. 왜 무기력하겠나. 그런데 요즘은 눈을 뜨면 뭐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여기 와서 맛있는 거 먹고, 언니들하고 놀고. 그렇지만 무기력증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큰언니 박원숙은 “해결책이 어딨어. 오늘 태어나서 오늘이 첫날이고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오늘이 정말 감사한 날 아닐까요? 주어진 일에, 환경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을 바꿔보도록 하세요”라고 조언했다.

혜은이도 무기력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제 일을 하고 있지만 집에 가면 또 무기력해진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루 종일 앉은자리에서 밥도 안 먹고 앉아있는 그런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음악을 많이 들으면 큰 도움이 된다”며 임백천과 함께 즉석에서 노래를 선물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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