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는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선발라인업에서 라모스를 제외했다. 라모스는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10경기 타율 .200(35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경기 전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나와 땀을 쏟았지만, 일단 교체멤버로 대기한다.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에 대해 “일요일(5월 30일) 경기에서 동료들이 다 잘 쳤는데 본인만 못 쳤다. 어제도 표정이 어두워보였고, 오늘은 조금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올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라모스를 대신해 문보경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의 타순은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이형종(좌익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한편, 2일 선발 등판하는 정찬헌은 경기 후 1군에서 말소돼 휴식기를 갖는다. LG는 지난 시즌에도 정찬헌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며 구위를 유지한 바 있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에 대해 “좋은 공을 던지고 있어 감독으로서 욕심이 나긴 한다. 하지만 매일 컨디션을 체크하는 담당자들에 따르면, 회복세가 시즌 초반에 비해 더디다. 지금이 휴식기를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는 보고도 있었다. 일단 열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