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삼성이 타격전 끝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8-7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하며 26승23패가 됐다. SSG는 4연승을 마감했다. 28승19패.
삼성은 1회 1사 후 호세 피렐라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우익수 정의윤이 유격수 김성현에게 공을 던졌고, 김성현은 피렐라가 1루에서 오버런 하는 걸 보고 강하게 송구했으나 공은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피렐라는 투 베이스 추가 진루. 오재일의 2루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홈런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2회말 2사 후 최지훈의 볼넷, 이재원의 몸에 맞는 볼,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태곤이 2S서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역전 우월 그랜드슬램을 쳤다. 계속해서 제이미 로맥이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백투백 솔로포를 뽑아냈다.
삼성도 반격했다. 3회초 1사 후 피렐라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이 3B1S서 정수민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회초에는 2사 후 피렐라의 좌전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김동엽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김헌곤이 재역전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5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좌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날렸다. 삼성 중견수 김성표의 어정쩡한 송구로 2루에 멈췄던 로맥이 3루에 들어갔다. 추신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결국 삼성이 7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성표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지찬이 조영우의 초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결승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첫 홈런. SSG는 8회말 최지훈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9회말 1사 2루서 2루 대주자 김강민의 견제사가 뼈 아팠다.
삼성 선발투수 구준범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추신수와의 첫 맞대결서 2루타를 내줬으나 1점 리드를 지켜냈다. SSG 선발투수 정수민은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이날 두 팀 투수들은 합계 1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김지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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