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타점 만든 김하성, 수비서 동료와 아찔 충돌 후 교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 교체됐다. 수비하는 과정서 동료와 충돌한 이후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고, 타율은 .194에서 .199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상황서 맞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2번째 타석에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 2루 찬스. 김하성은 볼카운트 1-1에서 애드버트 앨조래이의 3구를 공략,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찔한 상황은 샌디에이고가 1-1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왔다. 유격수 김하성은 P.J.히긴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이동했고, 공을 잡는 순간 함께 뛴 중견수 토미 팜과 부딪혔다.

팜의 얼굴과 충돌하며 쓰러진 김하성은 공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연결, 2개의 아웃카우느를 만들어내는 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통증을 호소, 샌디에이고가 5회말 수비를 정돈하는 과정서 투수 피어스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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