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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형돈 "'금쪽' 출연 후 쌍둥이 딸에 큰소리 치는 일 줄었다"

시간2021-06-03 10:24:10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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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출연 후 일어난 변화를 말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금쪽같은 내새끼’의 첫 돌을 자축하며, 지난 1년간 서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정형돈은 “(금쪽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실제로도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치는 일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세 모녀의 식사 시간이 공개됐다. 식사 도중, 맛있게 밥을 먹는 동생에게 엄마가 칭찬을 건네자 금쪽이는 곧바로 반찬을 집어 들며 엄마의 반응을 살핀다. 그러나 금쪽이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엄마는 금쪽이에게 되레 “반찬만 먹지 말고 밥까지 먹으라”며 핀잔을 놓는다. 식사 시간 내내, 어린 동생만 챙기는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금쪽이는 팔을 벌리며 안아달라고 해보지만, 엄마는 “식사를 끝내고 나서 안아주겠다”며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부모의 숨겨진 고민이 공개된다. 바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금쪽이의 손이 생식기 부근으로 향하는 것. 식사 시간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금쪽이는 “소중이가 아픈 것 같아요”, “팬티가 불편해요”라는 다양한 이유로 생식기 부근을 만진다. 만질 때마다, 호통도 치고 착용감이 편하다는 사각팬티도 사서 입혀 보는 등 엄마의 갖은 노력에도 금쪽이는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를 지켜보던 엄마는 “사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빈번한 횟수에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아이들이 생식기를 포함한 자신의 몸을 만지는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한 뒤에, “과연 금쪽이가 더는 생식기를 만지지 않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으냐?”는 물음을 던져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생계를 위해 맞벌이하는 부모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5살 금쪽이의 모습에 정형돈은 “(금쪽이 부모님이) 꼭 우리 부모님을 보는 것 같다”고 눈물을 쏟으며, 금쪽이 부모가 아이에게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을 줬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부탁을 전한다.

이 밖에도 오은영은 애정 표현을 서툴러 하는 엄마에게 어린 시절 가족과의 ‘정서적 상호작용 경험’이 있는지 묻는다. 엄마는 유년 시절 겪었던 마음의 상처에 관해 어렵사리 입을 뗐고, 오은영의 따뜻한 위로에 결국 오열한다. 4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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