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5일 부터 고양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축구에서 약한 팀은 없다. 경기를 하기전에 승리가 보장되는 경기는 없다. 어떤 경기라도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수들과 많이 모여 훈련하지 못해 많이 그리웠다.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팬분들을 찾아뵙지 못한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 경기를 위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손흥민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표팀을 오가는 것은 피곤할 때도 없지 않다"면서도 "시차 등을 적응하기 쉽지는 않지만 대표팀에 오면 설레임과 책임감을 가지고 온다.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자신의 득점보다는 동료들이 득점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의견에는 "팀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어떻게하면 다른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어릴 때는 욕심을 내고 싶고 골을 넣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골은 팀원들이 있을 때 넣을 수 있다. 내가 팀원들을 도왔을 때 팀원들도 나를 도와줄 수 있다. 축구는 혼자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골욕심보다는 팀이 잘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를 통한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감독님에게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며 "내가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 가지 않더라도 올림픽 대표팀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2차예선 3경기에 대해 "각오가 필요없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주시는 만큼 잘 준비해서 그 동안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이 축구를 보면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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