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왼쪽 무릎 인대 염좌로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안치홍을 말소하고, 김재유를 콜업했다.
안치홍은 지난 1일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지시완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뛰었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때 안치홍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서튼 감독은 "당시 더그아웃에서 괜찮다고 판단했고,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끝까지 뛰고 싶다고 해서 뛰었다. 전사같이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2일 예방 차원에서 병원 진료를 받았고, 10일에서 2주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대호는 4일부터 재활에 돌입한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회복이 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내일(4일)부터 재활에 들어간다. 이대호와 오늘 통화를 했는데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몸 상태가 100%가 되면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이다.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던 구승민, 최준용을 비롯해 이승헌, 주축 선수인 이대호, 안치홍이 빠져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롯데는 이날 딕슨 마차도(유격수)-추재현(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민병헌(중견수)-한동희(3루수)-김민수(2루수)-지시완(포수)-강로한(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서튼 감독은 "손아섭은 타격 훈련하는 모습에서는 손가락 문제가 없었다"며 "경기에서 제외한 이유는 마인드와 체력을 리셋하자는 개념이다. 오는 KT전에서도 계속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 잘 활용해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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