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
삼성은 어깨 통증을 호소한 벤 라이블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196cm의 장신으로서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서 23승34패 평균자책점 3.84,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31. 최근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등판해왔다.
삼성은 당분간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토종투수 넷으로 선발진을 꾸려야 한다. 코로나19로 외국인선수의 영입과정이 쉽지 않다. 비자발급부터 늦고, 입국해도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까지 감안할 때, 6월에 선수단에 합류하는 건 쉽지 않다.
허삼영 감독은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내가 계속 그 친구를 추적한 건 아닌데 스카우트님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한국에 대한 적응 문제만 잘 해결되면 괜찮을 것 같다. 경험이 있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 미국에서의 기록, 스피드 등은 무의미하다. 한국에 오면 수치가 나오니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한국에서의 몸 상태,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허 감독은 "입국일자, 취업비자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빨리 해결되면 좋겠다. 7월 초에는 선발진에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했다. 7월에 합류해 페이스를 끌어올려도 삼성으로선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몽고메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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