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또 SSG를 잡았다. SSG전 5연승으로 천적 관계를 만들 참이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SSG전 5연승으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시즌 전적은 27승 22패. N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SG는 28승 21패를 남겨 양팀 간의 격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허경민이 허리 통증으로 빠졌지만 조수행이 1번타자 자리를 대신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박종훈, 문승원, 아티 르위키 등 주축 선발 3인방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SSG는 이날 양선률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으나 양선률은 1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나온 서동민도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신통치 않았다.
두산은 1회말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자 양석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강승호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져 두산이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 2사 후 강승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안재석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3루수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4-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SSG는 4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다. 고종욱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이어져 2루수 강승호의 안면을 강타했고 이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오른쪽 광대뼈에 찰과상을 입은 강승호는 오재원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타구도 2루수를 맞고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웠다. SSG는 제이미 로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다.
두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4회말 김인태의 볼넷에 이어 김재환의 우월 2점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의 시즌 12호 홈런. 여기에 두산은 5회말 김재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장승현의 좌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장승현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SSG는 7회초 로맥의 좌월 2점홈런, 8회초 로맥의 중월 2점홈런이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켓.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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