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타가 1~2쿼터 열세를 딛고 3쿼터에 승부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서부 1번시드의 유타 재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서 4번 시드의 LA 클리퍼스를 112-109로 이겼다.
LA 클리퍼스는 1~2쿼터에 코트를 넓게 쓰면서 고른 득점이 나왔다. 루크 케너드와 레지 잭슨의 3점포가 나왔고, 원투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마커스 모리스, 니콜라스 바툼 등도 힘을 냈다. 또한, 효율적인 스위치디펜스로 유타의 예봉을 꺾었다.
유타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전반 13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리고 3쿼터 초반, 플로터와 스텝백 3점포 두 방, 돌파로 연속 10득점하며 순식간에 5점차까지 추격했다. 레너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자 다시 3점포와 점퍼로 응수했다.
또한, 유타는 수비활동량을 높이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흐름을 가져왔다. 데릭 페이버스의 공헌이 상당히 높았다. 4분31초전 조던 클락슨의 우중간 3점포로 1점차로 추격했다. 3분5초전 루이스 오닐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마침내 역전했다.
유타는 조던 클락슨이 3쿼터 막판부터 외곽포를 폭발했다. 4쿼터 초반 미첼과 클락슨의 연속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케너드의 3점포가 터졌지만, 레너드와 조지가 침묵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 댈러스와 1라운드서 7차전 혈투를 치른 후유증이 나왔다.
유타는 경기종료 5분22초전 보그다노비치의 3점포로 10점차로 도망갔다. 모리스의 3점포가 나오자 미첼이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3분47초전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3분10초전에는 돌파로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를 넣었다. 1분18초전 돌파는 쐐기득점이었다. 클리퍼스는 38초전 조지의 3점포로 추격했다. 미첼의 공격이 실패하자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리스의 코너 3점슛 시도를 고베어가 블록으로 저지하면서 경기 끝. 유타는 미첼이 3점슛 6개 포함 45점으로 맹활약했다.
[미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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