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슬기, 처음엔 동생인 줄 알았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슬기와의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공개된 네이버 NOW. '슬기.zip' 생방송에서는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슬기와의 케미를 선보였다. '슬기.zip'은 레드벨벳 슬기가 진행하는 라이브 쇼로, 팬들을 집에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노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조이는 "최근 문자로만 연락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슬기를 만나 너무 반갑다"라며 "언니가 꽁냥꽁냥 진행을 하는게 너무 재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그니처 코너 '같이 OOTD(Outfit Of The Day)'에서 조이는 본인의 패션을 "올 여름을 강타할 크로셰 룩"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었다. 자유 분방한 보헤미안 느낌을 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이는 첫 솔로 앨범 '안녕(Hello)'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그룹 활동에서 해왔던 콘셉트와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서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를 많이 했다. 프롤로그부터 직접 스토리 라인을 써서 애착이 간다"라며 "신나지만 듣는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앨범이다.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조이는 "처음 회사를 들어가 마주친 슬기는 너무 귀여워서 동생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너무 실력이 좋아서 이런 사람들이 연예인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언니"라고 슬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슬기 역시 "조이의 음색이 너무 좋았다. 침착하고 배울 점이 많아 언니 같은 면이 있지만, 여린 친구라 항상 챙겨주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슬기.zip' 최초로 시도한 전화 연결에서는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팬으로 위장해 깜짝 등장했다. 웬디는 조이의 신곡을 열창하고, 남다른 텐션으로 토크에 임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슬기와 조이는 팬들에게 선물할 컵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슬기는 조이의 데뷔를 축하하며 쓴 편지를 낭독해 조이의 눈물샘을 자극, 훈훈함을 안겼다.

'슬기.zip'은 매주 화, 목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네이버 NOW.]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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