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휴식을 제일 강조한다."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KBO리그는 7월18일을 끝으로 3주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8월9일까지 쉬고 8월10일부터 재개된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도 10개 구단에 중요하다. 일각에선 외국인선수를 교체할 경우 자가격리 및 적응기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대략적인 계획을 잡아놨다. 홍 감독은 15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매년 올스타 브레이크나 게임이 없는 시기에는 휴식을 제일 강조한다. 그 기간에 부상이 있는 선수나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의 경기력을 어떻게 끌어올릴까에 초점을 맞춘다.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개념보다 충전의 시간으로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다른 팀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확실히 최근 10개 구단은 훈련만큼 휴식의 중요성을 잘 안다. 단, 키움의 경우 올림픽 휴식기 내내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변수다.
일단 휴식기 첫 주에는 야구대표팀이 고척돔에서 훈련을 한다. 7월23일에는 대표팀과 24세 이하 올스타의 평가전, 7월24일에는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홍 감독은 "첫 주에는 대표팀 훈련 때문에 고척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 이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키움 관계자는 "휴식기 첫 주는 고양에서 훈련을 하고, 이후에는 서울시설공단에서 보수공사 얘기를 하는데 공사를 해도 시간을 다르게 해서 고척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공단과 협의 중이다"라고 했다.
[키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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