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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이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인 양현종은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1회부터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알렉스 드 고티에 우전 안타, 제이크 마이어스에 중전 안타, C.J. 히노호사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양현종은 브라이언 데라 크루즈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호세 시리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친 것이다.
2회초 선두타자 J.J. 마티예비치에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4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고 특히 4회초에는 데라 크루즈, 시리, 마티예비치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화끈한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현종의 등판은 거기까지였다. 라운드락은 1-1로 맞선 5회초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양현종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2.92로 내려갔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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